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신청 810명…"최종 830여명 전망"

오늘 오후 5시 접수 마감…평균 3.3대 1 경쟁률 기록
서류심사로 부적격자 걸러낸 후 13일부터 지역별 면접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의 이번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는 최종적으로 83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과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수를 기준으로, 평균 약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공천 신청접수 마감일인 3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253개 선거구에 대해 810명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 인원 25명까지 포함하면 최종 신청자는 83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청 접수는 만 18세 이상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 입당 절차를 거친 책임 당원이 대상이다. 20대 청년과 중증장애인 등은 심사료를 전액 면제하고 30대 청년과 공익 제보자 등은 심사료를 50% 면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낼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신(新)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에 대해 사면 복권되더라도 공천을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신4대악은 성폭력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학교 폭력·마약범죄, 4대 부적격 비리는 본인과 가족의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이다.

오는 13일부터는 지역별 면접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면접이 끝나면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남 밀양시장 보궐 선거에는 안병구·정원동·조태근·신영철 예비후보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