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대학생 간담회…등록금·주거·취업 문제 살핀다

자립청년 출신 윤도현 비대위원 동행…청년공약 마련 여부 주목
지난 19일 AI 간담회 참석에 이어 연일 민생행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나란히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학 등록금과 주거 부담, 취업 문제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 모색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라는 이름의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당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 여당 간사가 참석한다. 또 자립 준비 청년 출신인 윤도현 비상대책위원도 자리한다. 대학 측에서는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과 윤재영 숭실대 총학생회장 등 서울 소재 대학생 50명이 참석한다.

먼저 한 위원장은 간담회 전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으로부터 대학생들이 원하는 공약이 담긴 공약 노트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학생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 주거 부담, 졸업 및 취업 문제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가 폭 넓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위원장은 참석한 대학생들과 약 40분간 자유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미 1호 공약으로 저출생 해결을 위한 패키지 공약이 발표된 상황에서 이후 발표될 공약에 이 같은 청년 문제에 대한 파격 지원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한 위원장도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청년 정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청년의 삶을 청년 입장에서 나아지게 하는 정책, 어르신을 공경하는 정책,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정책, 우리 모두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정책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19일 '함께하는 AI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공공부문 초거대 AI 활용 추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AI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한편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또 전날(23일)에는 화재 피해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연일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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