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대학생 간담회…등록금·주거·취업 문제 살핀다
자립청년 출신 윤도현 비대위원 동행…청년공약 마련 여부 주목
지난 19일 AI 간담회 참석에 이어 연일 민생행보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대학 등록금과 주거 부담, 취업 문제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법 모색에 나선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숭실대학교를 방문해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라는 이름의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당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 여당 간사가 참석한다. 또 자립 준비 청년 출신인 윤도현 비상대책위원도 자리한다. 대학 측에서는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과 윤재영 숭실대 총학생회장 등 서울 소재 대학생 50명이 참석한다.
먼저 한 위원장은 간담회 전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으로부터 대학생들이 원하는 공약이 담긴 공약 노트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학생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 주거 부담, 졸업 및 취업 문제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가 폭 넓게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위원장은 참석한 대학생들과 약 40분간 자유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미 1호 공약으로 저출생 해결을 위한 패키지 공약이 발표된 상황에서 이후 발표될 공약에 이 같은 청년 문제에 대한 파격 지원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한 위원장도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청년 정책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한 위원장은 "청년의 삶을 청년 입장에서 나아지게 하는 정책, 어르신을 공경하는 정책,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정책, 우리 모두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정책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19일 '함께하는 AI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공공부문 초거대 AI 활용 추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AI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한편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또 전날(23일)에는 화재 피해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등 연일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