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피습 정국' 띄우는 민주…오늘 대테러상황실 고발

연일 대책회의·브리핑·규탄대회 열며 '전면재수사' 촉구
권익위 헬기조사에 반발…정무위 현안질의 요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피습 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2024.1.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했지만 민주당은 '피습 은폐·축소'를 강조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 소속 공무원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 이에 앞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고발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사건 당일 이 대표의 부상이 1㎝ 열상으로 경상 추정된다는 내용의 문자가 국무총리실에서 배포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대책위는 거의 매일 회의 및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 피습 사건 재수사를 띄우고 있다. 지난 9일 1차회의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연달아 4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당 차원의 규탄대회도 열었다. 일요일인 오는 21일에도 대책위는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여당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불참한 가운데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행안위원회 긴급 현안질의도 진행했다. 오는 25일 행안위 전체회의에도 윤 경찰청장 출석을 요구했다.

최고위원들도 공개회의에서 연일 의혹을 제기하며 범인 신상 및 지시 정황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인 김모씨(67)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대표의 피습 후 헬기이용 관련 조사에 들어가면서, 민주당의 반발 및 공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권익위의 헬기조사 등 현안과 관련한 질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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