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총선 시대정신은 낡은 여의도 정치 심판" 광진갑 출마 선언

"광진갑 탈환해야 국힘 과반의석 확보 가능"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3.12.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낡은 여의도 정치에 대한 심판"며 22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진의 성패는 곧 전국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강 벨트의 핵심 광진갑을 탈환해야 국민의힘 과반의석 확보가 가능하다"며 "광진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면, 이는 곧 한강 벨트를 넘어 수도권에 희망의 바람이 될 것이고, 수도권에서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총선에서 분명 과반 의석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애석하게도 이번 21대 국회는 고달프고 힘든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도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여 제도와 시스템을 재정비하지도 못한 채 오직 정쟁의 늪에 빠져 4년의 세월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외 정치인이었지만 중앙 정치 최전선에서 쉬지 않고 활동할 수 있었던 배경은 차분히 쌓으면서 검증된 실력이라고 자부한다"며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이젠 당의 쇄신과 변화를 넘어서 낡은 여의도 국회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광진갑에 출마했지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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