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참석…'캐스팅보트' 충청 민심 공략

대전·대구·광주·강원·부산 등 전국 순회…충청 탈환 강조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를 예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군을 방문한다. 신년부터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한 위원장은 이날 스윙보터가 많은 충청권 민심 잡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충남 예산군 덕산면의 한 리조트에서 열리는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장동혁 사무총장과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정진석·이명수·성일종 의원과 충남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총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 탈환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에선 충남 지역구 11곳 중 6곳이 더불어민주당 및 범야권 성향 의원들이 현역인 상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전·충남·세종 승리합시다"라고 건배사를 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충청권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 "(경제, 자유, 평등 등) 각각의 이슈에 대해 국민의힘 입장에서, 동료시민의 입장에서 맞는 답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게 바로 중도확장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신년부터 여권 지지세 확보를 위한 전국 순회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과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 청주, 수원, 강원, 부산 등을 방문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역 시도당 신년인사회가 없던 지난 9일엔 충북 단양 구인사를, 12일엔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하는 등 종교 행사에 참석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