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영환 공관위원장 의결…대구 중구 기초의원 한곳 무공천
10일까지 공관위 구성 방침
- 박기호 기자,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8일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의결했다. 또한 오는 31일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대구 중구 기초의원 보궐선거구 중 한 곳은 무공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정 교수를 공관위원장으로 의결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5일 정 교수를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정영환 위원장과 함께 공관위원 인선을 10일까지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총선 선거일인 4월10일의 90일 전인 1월10일까지는 공관위를 꾸려야 하지만 지금까지 지켜진 적은 없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또 1월31일 실시하는 대구 중구의회 기초의원 보궐선거(중구가선거구)에 한 명의 후보만 내기로 했다. 이 지역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이 의원직을 상실, 이번에 두 명의 의원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귀책사유로 발생한 선거구에는 박지용 국민의힘 대구시당 수석부대변인을 공천하고 의결했다"며 "나머지 선거구는 무공천 지역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그 전부터 우리 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를 하면) 무공천 (방침을) 이어왔는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때문에 우리 당이 많은 후폭풍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무공천을 한 것은) 깊이 생각하고 있는 증거라고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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