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부대 이전 실무당정…이만희·주호영·국방차관 참석

칠곡군·영천시·군위군·상주시·의성군 등 유치 희망지역 검토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 합의각서 체결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한상희 기자 = 당정은 4일 실무협의회를 열고 대구시 군부대 이전에 대해 논의한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과 국방부, 대구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도심에 있는 군부대 이전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당정협의회를 연다.

당 측에서는 이만희 사무총장과 대구를 지역구로 둔 주호영·임이자·임병헌·김희국·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정장수 대구시 부시장, 윤영대 군사시설이전특보,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당정은 회의를 통해 대구시의 군부대 이전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업무협약(MOU) 체결 시점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를 주재하는 주 의원은 "군 부대 4개를 이전하는데 3개가 수성에 있다"며 "MOU를 12월 중 체결하는데 국방부에서 당정을 한 번 거쳐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와 국방부에서 와서 MOU 체결을 조율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당초 대구시와 국방부는 이종섭 전 장관 재임 시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개각을 통해 신원식 신임 장관으로 교체되고, 대구시가 군부대 이전지를 군위군으로 한정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해 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당정은 이날 군 부대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등 이해관계자들과 한데 모여 의견을 수렴하고 교통정리를 거쳐 입장을 좁혀나갈 예정이다. 현재 군 부대 이전을 희망하는 지역은 칠곡군·영천시·군위군·상주시·의성군 등 5곳으로 알려졌다.

bue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