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늘 부산 의원들과 긴급 현안 회의…'엑스포 불발' 대응 논의

가덕도 신공항, 부산형 급행철도 등 현안사업 차질 우려에 민심 다독일듯
영남권 '대거 물갈이' 당무감사 후폭풍에 관련 논의 가능성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장 등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부산 지역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통해 부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불발에 따른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대안들을 논의한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과 현안 회의를 갖는다.

대상자인 부산 지역 의원들은 서병수·이헌승·김도읍·장제원·하태경·백종헌·안병길·박수영·김희곤·정동만·이주환·김미애·전봉민 의원 등이다.

이들은 회동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이 큰 표차로 완패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부산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 엑스포 불발됨에 따라 이와 맞물려 추진해 온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 등 부산 현안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관련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 배제(컷오프) 권고 명단에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영남권 대거 물갈이'설로 당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만큼, 공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bue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