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논의 정기국회 끝나면 공관위 구성해 넘길 것"

"혁신안 취지 존중하고 적용될 수 있게 가다듬을 것"
인요한 '불출마' 권고엔 별도 언급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이 지도부 의결 사항이 아니라며 정기국회가 끝나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혁신위 안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최고위는 혁신위의 치열 논의와 발전적 방안에 대해서 존중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 존중한단 입장"이라고 전했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최고위 후 지도부에 △당선권 비례대표 순번에 청년 50% 공천 △당선 우세지역 청년전략지역구 선정 △전정부 기구 및 지자체 위원회에 청년 위원 일정 비율 청년 참여 의무화 확대 권고 등 3차 혁신안을 보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결이 아닌 '존중'이라고 한 데 대해 "1호 사면 관련 안건은 지도부에서 정리할 수 있지만 지금 나오는 건들은 절차가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시간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늘 있었던 건들은 공천관리위원회 사항"이라며 "(혁신위) 취지를 존중하고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가다듬어 공관위에서넘 길 것까지 얘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정기국회 중으로 국회에 여러가지 복잡한 사항이 있어 정기국회가 마무리 되고 예산안, (민주당이) 발의하겠다는 탄핵안이 정리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공관위를 구성해 발족한다는 것까지 얘기가 모였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에 대해 "그 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의 혁신위 속도조절 요구와 관련 공식 요청은 계획은 없다며 "인 위원장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거 아니냐"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 지도부와 혁신위간 만남에 대해 "예정된 것은 없다"며 "혁신위가 혁신위답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