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안철수 이준석 싸움, 뿅망치 치기 정도…수박색출 정도 돼야 갈등"

2020년 4월 26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전두환 치욕상'을 한 시민이 뿅망치로 내려치고 있다.2020.4.26/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갈등 양상이 증폭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소한 다툼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최고는 24일 밤 KBS 2TV '더 라이브'에서 이날 안 의원이 '이준석 제명 서명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많은 이들의 동참을 유도하자 이 전 대표가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비꼰 상황에 대해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간의 갈등은 본인 스스로 '톰과 제리'라고 얘기했던 것처럼 뿅망치로 두들기는 정도의 얘기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렇기에 "이 싸움으로 인해서 뭔가 대단한 당내 갈등이 초래되고 촉발될 것이라고 평론하는 평론가분들은 많지 않고 약간 피식 웃으면서 넘기시는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수박 색출 논쟁처럼 가게 되면 정말 세게 부딪히는 내적 갈등처럼 비치는 것"이라며 "이 정도는 온라인 뉴스를 생산해 주는 가십거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틈새를 벌리려는 야당 움직임을 막아섰다.

안 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때 야당 지지자로 보이는 이가 "지X하고 자빠졌네"라고 하자 유머스럽게 "그렇죠 지X하고 자빠졌죠"라고 받아친 것을 이 전 대표가 자신이 막말한 것처럼 몰고 갔다며 "응석받이 이준석을 제명시키겠다"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마음대로 해 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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