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개 상임위 국감…'이재명 재판·채상병·잼버리' 격돌

법원 대상 법사위…'이재명 대장동·위증교사' 쟁점
행안위 '새만금 잼버리', 국방위 '채상병' 도마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여야는 24일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10개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맞붙는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교육위원회·국방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야 격전지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위증교사 혐의 등을 다룰 법제사법위원회가 꼽힌다.

이날 법사위 국감은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수원고법 등 법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여당은 이 대표가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에 배당했다. 형사합의33부는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을 담당한다.

아울러 수원지법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재판을 맡고 있어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 논란도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

전북도청에서 전북도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는 행정안전위원회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SOC 적정성 여부를 두고 대립할 전망이다. 이날 국감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출석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국감을 연다. 최대 화두는 약 12조원의 미수금을 기록한 가스공사의 어려운 재무상태와 채희봉 전 사장의 황제출장 등 방만 경영일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 대상 국감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놓고 날을 세울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외압 논란을 추궁하며 특검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은 이첩 보류 명령부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