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말말말] 김기현 "이재명, 김경수처럼" 이재명 "전쟁 아닌 정치로"
- 정재민 기자, 노선웅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서울=뉴스1) 정재민 노선웅 기자 = "과거 대선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재판 때도 당시 김경수 지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논리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결국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바 있다. 정의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유권무죄 무권유죄는 안 된다." (9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내부에선 인민재판을 방불케 하는 배신자 색출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도 매우 걱정스럽다. 체포동의안 가결투표를 한 의원들을 매국노, 친일파 등에 비유하며 찾아내 징계하거나 출당시켜야 한다는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데 이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는 헌법 제46조와 국회법 제114조 2에 반하는 비민주적, 반헌법적 행태다." (9월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 투표를 한 의원들에 대한 색출과 징계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여·야, 정부 모두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 (9월27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구속영장 기각 관련 입장을 발표하며)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국민의 호된 질책 앞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 (9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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