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기론' 안철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 상임고문직 맡기로
당 지도부 제안에 수락…25일 선대위 첫 회의
경선했던 김진선 선대위원장 임명…정우택·정진석 명예 공동선대위원장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5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의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가운데 주요 선대위 직책 등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의 제안에 강서구청장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해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선거를 돕게 됐다. 강서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이 같은 열세를 극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당의 모든 인력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안 의원에게 상임고문직을 제안한 것도 이 같은 취지라는 것이다.
이에 상임고문직 외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5선인 정진석 의원과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임명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김태우 후보와 출마 여부를 놓고 경쟁했던 김진선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을 구상찬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 등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삼을 것으로도 파악됐다.
한편 내달 11일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김태우 전 구청장을 비롯한 7명이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22일)까지 등록을 마친 인사는 국민희힘 소속의 김 전 구청장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국민안전특별위원장,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지역위원장, 권혜인 진보당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위 공동위원장, 김유리 녹색당 서울시당 대표, 우리공화당 소속의 이명호 전 강서구의회 의장, 자유통일당 소속의 고영일 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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