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부산 민심 보듬기…'부산엑스포·산은 이전' 점검
부산엑스포 준비현황 보고받고…현장 최고위 개최
횟집에서 오찬도…오후엔 '부산 금융경쟁력 현장 간담회' 열어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부산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를 점검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민심 다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와 당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에 위치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준비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준비현황을 당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병민·김가람·장예찬·강대식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봉민 의원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후 지도부는 부산진구 서면에 위치한 횟집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시민단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찬 장소를 횟집으로 선정한 것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데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전날(5일)에도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함께 노량진수상시장을 방문해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부산 방문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약 3개월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지도부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를 찾아 '부산 금융경쟁력 제고대책 마련 현장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6월 산업은행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규정하는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 법안으로 정해 민주당과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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