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오염수·채상병·정율성 '곳곳' 충돌…연금특위 중간보고
운영위, 채 상병 외압 의혹 두고 격론 예상
과방위,오염수 이동관…정보위 국정원 특활비 두고 격론 예상
- 한상희 기자, 김경민 기자,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김경민 노선웅 기자 = 여야는 4일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채모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각종 현안을 두고 곳곳에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국가안보실의 외압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 의혹 등을 두고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위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대통령실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닷새째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진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채 상병 외압 의혹, 홍범도 장군 논란 등을 두고 충돌할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지난해 결산 심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오염 처리수, 이동관 방통위원장 등을 놓고 대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정보위원회 역시 오후 3시 국회에서 김규현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을 진행한다.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등을 두고 여야가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등 이념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라임 펀드 환매 특혜 의혹, 가계 부채, 경남은행 횡령 등 금융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회 연금특별위원회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하고, 연금특위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중간보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민간자문위는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체계 마련을 위한 구조개혁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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