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런던협약 당사국에 '일본 오염수 반대' 친서 발송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친서 발송 기자회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용해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공동행동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9.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런던협약 당사국들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 의사를 담은 친서를 보낼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당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친서 발송 기자회견'을 연다.

런던협약은 80여개 국가가 참여한 '폐기물 및 기타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협약'으로, 일본도 가입국이다. 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가 런던 협약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또 지난 1993년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방사성 폐기물 해양 투기에 반대해 런던협약에서의 해양투기 금지 대상을 저준위방사성 물질로까지 확대·적용했었다며, 우리 정부도 이 같은 대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친서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협약 당사국들이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입장이 담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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