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회 대정부질문…일본 오염수 여야 공방전 절정

새만금 잼버리·정상회담·새해 예산안 등 쟁점 포인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409회 국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에 대한 수정안이 재적 298인, 재석 251인, 찬성 158인, 반대 91인, 기권 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여야가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비롯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논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정부 질문은 오는 5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6일 외교·통일·안보, 7일 경제,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여야는 이이 각각의 분야별로 전문성이 풍부하고 전투력이 강한 의원들을 질의자로 확정했다.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을 통한 방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이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권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일본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방류 반대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오염수 관련 주장을 '가짜뉴스'로 일축하며 국민 불안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국회에서 전통시장 상인들과 수산물 소비 촉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민주당의 공세에 맞서는 한편 민주당이 내년 총선 전략으로 오염수 문제를 끌고 가고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1박2일간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철야 농성을 하는 등 고강도 대응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주단 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을 진행하는 등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대정부질문에선 내년도 예산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한미일 정상회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도 주요 공방 대상이 될 전망이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