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늘 정권교체 가장 크게 실감"…이승만 추모식서 감격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부터)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중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58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 제 5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정권 교체를 가장 크게 실감했다"며 감격에 겨운 글을 남겼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대통령 58주기 추모식'에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민식 보훈부장관, 국민의힘 최재형, 태영호 의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 초대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와 나란히 1열에 자리했던 나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이승만 대통령 서거일은 늘 아쉬움이 남는 추도식이었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홀대받았던 기억을 소환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비로소 윤석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문 정권시절 자유민주주의 궤멸과 종전선언에 맞섰던 그 모든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정부 차원의 추모식을 진행한 건 정권을 되찾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승만 대통령 바로 세우기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는 우리 국가의 정체성이고, 그 정체성을 세운 분이 바로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추모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