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대응' 이재명, 오늘은 경북행…이어지는 민생 행보

경북 안동서 현장 최고위…'주택 매몰' 예천도 방문
민주, 3일째 수해 현장 행보…'명낙회동'도 연기

18일 오후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예천군 용궁면 삼강교 인근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3.7.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폭우 피해를 겪은 경북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 및 지원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경북 안동시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수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의 피해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최근 주택 매몰로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예천군 효자면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폭우로 경북은 18일 기준 22명의 사망자와 5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도내에서만 2226가구 3357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중 1184가구 1722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수해 현장 행보는 지난 17일 박광온 원내대표의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방문과 18일 이 대표의 전북 익산 방문에 이어 이날까지 3일째다. 민주당은 향후 1주일을 '수해 대응 총력 기간'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귀국한 이낙연 전 당대표와 이날 저녁 회동을 갖기로 했지만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미루기로 했다. 지난 11일 만남을 미룬 데 이어 두 번째 연기다.

이 대표는 전날(18일) 전북 익산시 수해 지역을 방문해 "지금 처한 상황이 얼마나 힘들고 황망하겠나"라며 "(피해 회복·방지에) 필요한 제도를 입법하고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충분한 보상 지원과 대책 수립 등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