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60명, 탈당해 신당 창당…천호선 합류
"정의당, 혁신 여지 없어…시민 중심 새 진보정당"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와 당원 60여명이 탈당해 새로운 진보 정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참여정부 출신 천호선 초대 정의당 대표도 합류할 예정이다.
위선희 전 정의당 대변인은 6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7일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해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의 탈당 기자회견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7일 기자회견은 국회 정문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위 전 대변인과,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송치용 전 부대표, 정혜연 전 부대표, 임명희 강원도당위원장, 이형린 충북도당위원장, 임성대 전 강원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 후 60여명의 전현직 당직자·당원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위 전 대변인은 "추락한 시민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당원들이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당 지도부는 혁신의 문을 열지 않았다"며 "정의당은 더 이상 변화와 혁신의 여지가 없고 고쳐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을 대체하는 제1진보정당, 진보의 혁신을 이끌 새로운 시민 참여 진보정당을 추진한다"며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두 진보 정치인의 정신을 계승하는 시민 중심의 새 진보정당 추진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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