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檢, 돈봉투 의혹 수사하며 정치 개입…송영길이 풀어낼 것"

"한동훈, 검찰 수사 흘러나오는 것 지적해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녹취를 내놔서 흘리는 건 검찰이지 않겠느냐"며 "검찰이 수사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수사가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옳지 못한 것은 지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작년에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라고 하는 분이 공소되고 지금 재판까지 끝났는데 할 거면 그 때 다 나왔어야 되는 것"이라며 "그거 다 끝내놓고 나서 이렇게 (녹취가)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수없이 많은 고난을 받았는데 지금 시점은 오히려 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이 '정치적 수사였다, 조작이었다'고 힘을 실어주고 계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최고위원은 또한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됐다고 거론되는 의원 1명에게 입장을 체크해봤다고 밝히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더라"라고 전했다. "저희 (지도부)가 알음알음으로 체크를 해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가 귀국을 요청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송 전 대표가 조기에 와서 내용을 정리해달라는 의견이 모였고, 그에 맞춰 (이재명) 대표가 연락을 한 것"이라며 "(송 전 대표가) 조기에 와서 상황을 풀어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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