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국판 IRA법' 조속 처리해야…초당적 협조 촉구"
"반도체 산업 등 경제위기…여야 손 맞잡는 게 중요"
"일본은 역사 부정…尹, 굴욕·굴종 외교 정상화해야"
- 문창석 기자,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확대 법안(조특법)과 탄소중립산업육성법 등 '한국판 IRA법' 발의와 관련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산업 등 경제위기에서 무엇보다 여야가 손을 맞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도 그동안의 무능과 무대책을 성찰하고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며 "정부는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확대 과정에서 빚은 혼선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해 여·야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는 신뢰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승적인 협조에 정부도 상응하는 성과가 필요하다"며 "오는 10월로 유예가 끝나는 미국의 반도체 분야 중국 관련 규제의 연장도 최대한 관철해서 우리 기업과 반도체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일본 외무상이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재차 확인하며 대놓고 역사를 부정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혼자서 '과거는 묻지 말라'며 미래 타령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두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자 노력하는데 윤석열 정부만 역주행 중"이라며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그간의 굴욕·굴종 외교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 위기에 대해선 "협치도 없고 국민통합도 없고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인 윤석열 정권 덕분에 물가가 잡혔나, 금리가 내렸나, 국민 삶이 편안해졌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폭정의 지배'가 아니라, 협력과 조정의 '진짜 정치'로 정말 어려운 민생위기부터 하나하나 해결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기조의 전면적인 쇄신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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