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아이유 건드리면 총선 위험"→ 장예찬 "초조하냐, 나설수록 성상납…"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참모 1호인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아이유'를 놓고 날선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이 전 대표와 그가 밀고 있는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후보들은 지난 주말 일제히 장 후보의 판타지 무협소설 '강남화타'를 놓고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러자 장 후보는 "허구의 소설을 놓고 트집을 잡고 있다"며 "그럴수록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만 강조될 뿐이다"고 맞불을 놓았다.
이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에 장 후보가 소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D컵의 풍만한 가슴을 가진 글래머 스타와 음양교합'이라며 특정 여배우를 연상케 하는 내용을 집어 넣는가 하면 특히 누가 봐도 톱가수 아이유임을 알 수 있는 표현을 해 '아이유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소설에서 강남화타가 여가수를 치료한 뒤 입맞춤했다는 부분과 관련해 장 후보가 허구의 소설이라고 했지만 '삼단 고음', '암 인 마이 드림 임~(노래 좋은날 일부분)'이라는 표현은 물론이고 이름조차
아이유 실명인 '이지은'이라고 해 누가봐도 아이유임을 알게 했다며 "아이유 팬덤을 건드리면 총선이 위험해진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장 후보가 판타지라는 베일에 숨어 변태적 야설을 정당화하고 있다. 윤리위징계든, 형사처벌이든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27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에 쓴 내용이다"며 거듭 한갓 소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아용인 네 사람 다 떨어질 위기에 처해 조바심 나는 건 알겠지만 나서면 나설수록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만 더욱 더 강하게 부각된다"며 "자중하시라"고 이 전 대표의 아픈 구석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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