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與 초선 친윤-비윤 분화? 사찰 싫으면 스님이 떠나야"

"국민의힘 의원이라면 모두 친윤이어야…쓴소리도 친윤으로서"
"개고기·신군부 독재자는 쓴소리 넘어선 욕설"…이준석 '정조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금용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6일 당 초선 의원들이 '친윤'(친윤석열)그룹과 '비윤'(비윤석열) 그룹으로 분화하는 조짐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정권 창출 4달 만에 무슨 비윤인가. 사찰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셔야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라면 모두가 친윤이어야 한다. 대통령께 쓴소리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우리 정부 성공하라고 하는, 즉 친윤인 상태에서 하는 고언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친윤계 초선 의원 모임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고 이날 한 언론이 보도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당내 친윤계를 향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는 이준석 전 당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누구처럼 '개고기', '신군부 독재자' 등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 건 쓴소리 단계를 훌쩍 넘어서서 우리가 창출한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