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해운대·기장갑 등 공천 확정…동작을은 '오리무중'

7·30 공천 작업 마무리 단계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새누리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 2차회의 모습.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7·30 부산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 등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 짓는다.

이날 오후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해운대·기장갑 국민참여경선에는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공천위는 현장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이날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해운대·기장갑 공천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 6~7일 여론조사 경선이 실시된 수원 팔달(병) 역시 이날 회의에서 공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수원 팔달 여론조사 경선에는 김영욱·김용남·김현태·최규진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장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제식·성일종·한상률 후보 등 3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전날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충남 서산·태안 역시 이날 공천위 회의에서 공천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 보궐선거에서는 전날 실시한 국민참여경선 결과 홍철호 후보가 김동식·이윤생 후보를 따돌리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공천위가 이들 지역에 대한 공천을 이날 회의에서 확정 짓게 되면 15곳의 7·30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가운데 서울 동작을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을 제외한 13곳의 공천 작업이 완료된다.

서울 동작을 공천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불출마 뜻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져있다.

공천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전날 김 전 지사가 머물고 있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아 거듭 설득에 나섰지만, 김 전 지사의 마음을 돌려 놓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신청자가 없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후보로 나섰던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이사에 대한 차출 방침을 정하고 이날 중 다시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