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완구 국회 운영위원장

충청 출신 첫 집권여당 원내대표…충청권 대표 정치인
세종시 원안 고수로 朴대통령과 공통분모 신임 두터워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지난 5월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국회 운영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이완구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5.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24일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충남 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현재 3선 의원이다.

충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5월 7일 집권여당의 원내사령탑에 오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009년에도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해 충남지사직을 던지면서 당시 원안을 고수한 박근혜 대통령과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친박(親朴·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자리잡았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1997년 대선 과정에서 김종필 전 총리의 충청권 지역정당인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겨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자민련에서 대변인·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을 거친 뒤 2002년 대선 직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재입당했다.

하지만 이른바 '이적료 파문'에 휩싸이면서 2004년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1년여를 UCLA대 교환교수로 지내는 등 정치적으로 굴곡도 있었다.

2006년 6월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지난해 4월 부여·청양 재보궐 선거에서 77.40%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권재창출에 공을 세우면서 박 대통령의 신임도 두텁다는 후문이다.

△1950년 충남 홍성 출생 △양정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건주립대 석사, 단국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15회)·경제기획원 △홍성경찰서장 △LA총영사관 △충북·충남지방경찰청장 △15·16대 국회의원 △UCLA 교환교수 △2006~2009년 충남도지사 △2010년 새누리당 충남도당 명예선대위원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