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여야 원내대표 회담 매주 정례화 제안

'관피아 방지특위', '정부조직개편특위' 구성
'예결위·정보위 상임위화', '6월 국감' 이행 촉구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2014.6.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8일 19대 국회가 변화와 혁신의 국회로 바뀌기 위해서는 일하는 국회를 변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간 회담 정례화를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국회, 상시국회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 민생과 국회 현안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긴밀하게 협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9대 국회는 지난 2년 동안 반성과 성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국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이자 명령인 사람 존중, 국민 안전, 견제와 균형을 통한 사회통합을 실천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런 조건을 실천하기 위해서 상시국회를 열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 운영의 변화도 필요하다"며 △국회 예산결산특위 및 정보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의 복수화를 통한 법안심사 강화 △6월 국정감사 이행 △상임위별 상시국감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 차원에서 관피아방지특별위원회와 정부조직개편특별위원회도 운영키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내에 관피아방지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위원장에는 강기정 의원, 간사에 진선미 의원이 맡게 된다"며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하겠다고 하니,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정부조직개편특별위원회를 만들고 특위 위원장에는 조정식 의원, 간사에 유대운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KBS 이사회에서 길환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이 가결된 만큼 공영방송으로서의 독립성, 공정성을 확보하고 현행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선임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취임 한달 소감과 관련해서는 "정말 폭풍같은 한 달이 지나갔다"며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해준 국민께 감사하고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겸허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