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이냐 안상수냐…與 오늘 인천시장 후보 선출

黨心이 승부 가를 듯
서울시장 경선은 정책 토론회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경선에서 맞붙게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왼쪽)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News1 강남주 기자

</figure>새누리당은 9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자를 확정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인천 남구 숭의동 아레나파크컨벤션에서 열리는 후보자선출 대회를 열고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오후 7시를 전후로 인천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새누리당 인천시장 경선에는 안상수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유 후보는 박근혜 정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친박(親박근혜)계 핵심 인사고, 안 후보는 민선 3·4기 인천시장을 지내며 탄탄한 지역을 갖고 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인천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집전화+휴대전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평균 응답률 31.5%) 결과, 유 후보가 37.6%의 지지율로 안 후보(25.3%)에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실시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유효투표 결과 80%와 앞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확정된다. 따라서 두 후보의 여론조사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이날 경선은 당원 조직력을 어느 후보가 더 많이 가동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는 숭의동 아레나파크컨벤션와 동시에 연평도와 백령도, 강화군 등 인천 섬 지역에도 별도의 투표소가 마련된다.

아레나파크컨벤션에서는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된 뒤 개표 작업을 거쳐 오후 7시께 당선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12일 후보자선출대회를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2차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김황식·정몽준·이혜훈 후보는 홍성걸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