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장현, '광주의 박원순' 될 분"

기자회견서 윤장현 전략공천 배경 설명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안철수(오른쪽),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5.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igure>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6일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윤장현 후보는)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성 정치권 밖의 새로운 인물 발탁이 전략공천이다. 당내에도 과거 전략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해 큰 정치인이 된 분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전략공천이 이뤄지는 것이 극히 드문 일이어서 이번 전략공천은 '안철수 사람 심기'라는 논란이 일었다.

안 대표는 윤 후보가 시민운동가 출신인 점을 들어 "권위적 관료 리더십이 아닌 낮은 자세로 광주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의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는 분"이라며 "또한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고는 광주를 떠나지 않고 활동한 광주 토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윤 후보는) 5·18 기념재단 창립이사 등의 활동으로 민주화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국가적으로 인정받게 만들었고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 영역에서 광주정신을 재창조하는 일에 앞장섰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인물이라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결론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광주시민의 바람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광주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광주 시민들도 새로운 인물을 키워줄 거라 믿는다"고 윤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