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도발 강력 규탄 "확실한 응징해야"

(서울=뉴스1) 김유대 김영신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우여 대표, 서청원 의원,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인제원내대표, 황우여 대표, 서청원 의원, 이인제 의원. 2014.4.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새누리당은 2일 북한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해상 사격과 4차 핵실험 위협 등 잇따른 도발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도발 중단을 강력 촉구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 연평도 포격에 대한 충격과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NLL인근에 포격을 가한 북한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한다"며 "우리 군은 도발시 확실한 응징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만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북한의 이번 포격과 핵실험 위협이 우리 내부의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지 못하도록 일치단결해야한다"며 "새누리당은 북한의 위협속에서도 우리 국민의 하나된 통일 의지와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청원 의원 역시 이날 회의에서 북한 것으로 확인된 무인항공기가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이 무인정찰기에 무방비상태인지 심각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당 대표와 상임위에서 이 부분에 대한 대비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주변 정세가 불리해지자 자기들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다고 과시하기 위해 이런 도발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거듭되는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요 우방국들과 현 상황에 대한 공동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의원 역시 "지금이라도 4차 핵실험을 좌절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도 미국, 중국 등과 정당 외교를 통해 급박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유철 의원도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최악의 경제난과 체제 붕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자멸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성을 되찾고 한반도 평화번영,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위해 모든 도발을 중단하고 개혁과 개방으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