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대성 복당 논의 자체가 국민기만"
- 박정양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무소속 문대성 의원 .2012.7.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igure>민주당은 3일 새누리당이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으로 탈당한 문대성 의원의 복당 결정을 유보시킨 것과 관련, "문 의원의 재입당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게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과거의 사과가 교언영색의 국민 기만이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에서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으로 탈당했던 문 의원의 재입당 찬성 의견이 있는 것은 유권자들을 또다시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아무리 과반 의석 지키기가 중요하다고 물의를 일으킨 의원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로지 당리당략만을 생각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탈당·뺑소니 전력의 김태환 전 제주지사와 성희롱·선거법 위반 전력의 우근민 현 제주지사의 재입당을 승인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국민무시의 오만함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지자체 선거를 넉달 앞두고 정치혁신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의석수' 정치에만 연연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의 복당 안건은 새누리당 일부 최고위원들의 반대로 이날 의결되지 않은 채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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