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만델라 애도…"마디바, 편히 쉬시길"
- 김현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 2013.5.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가 타계한 것과 관련, "그는 위대한 영혼이, 꺾이지 않은 의지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온 몸으로 웅변한 거인이었다"고 애도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애도문을 게재, "95년간 자유를 위한 긴 여정을 마친 '마디바'. 이제는 편히 쉬시길 빕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마디바는 만델라 대통령이 속한 남아프리카 코사족이 '존경하는 어른'을 일컬어 부르는 말로, 남아프리카에선 만델라 대통령에 대한 존칭이자 애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7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정치를 하고 싶은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꼽았었다"며 "'수십 년 동안 박해와 핍박을 받았는데 반대 세력을 포용한 것 자체만으로도 성인이나 다름없다. 현실에 땅을 딛고 정치하면서 실제 결과를 이끌어낸 분'이라고 답한 기억이 난다"고 소개했다
그는 "만델라 대통령은 위대한 투사이자 성공한 대통령이었다. 28년의 옥고도 자유와 평등을 위한 싸움에 앞장선 그를 무릎 꿇릴 순 없었다"면서 "흑인들의 환호와 백인들의 두려움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엔 다인종·다민족이 공존하는 '무지개 국가'를 슬로건으로 삼았고 과거사에 대해선 '잊지는 않지만 용서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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