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식별구역 확대' 당정협의 정부 요청으로 연기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일 새누리당 제2정책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정조위와 정부는 3일 오전 방공식별구역 관련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 측에서 "방안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당정협의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방공식별구역 관련 당정협의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마라도, 홍도 상공을 포함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3일 당정협의를 통해 잠정 방안에 대해 추가적 논의를 한 후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이날부터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순방에 나서면서 정부가 주변국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