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이어도 상공 한국방공식별구역 포함 논의할 것"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김관진 국방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처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여야 국방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망언' 규탄 결의안 채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2013.11.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figure>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26일 이어도 해역 상공을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이어도 해역 상공을 반드시 카디즈에 포함해야 하지 않냐'는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정 의원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다만 현재까지 이어도 관할 수역을 우리가 지키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도는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도 이것에는 이의가 없다"며 "카디즈를 (이어도까지) 연장하는 문제는 관련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항공식별구역은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일방적으로 (선포) 할 수도 있다"며 "다만 외교 안보 문제 등 여러 문제가 겹쳐있기 때문에 여러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