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朴시정연설 날 국회서 조찬 강연
여야 의원 42명 참여 국회 경제정책포럼 조찬 강연
- 김유대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2013.10.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figure>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오는 18일 여야 국회의원 42명으로 구성된 국회 경제정책포럼의 조찬 강사로 나선다.
17일 경제정책포럼 대표인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세제개편의 기본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조찬 세미나에 김 전 위원장을 강연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조찬 강연이 있는 이날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시정 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캠프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주도해 왔지만, 대선 이후 박 대통령과 소원한 관계를 보이며 현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시정 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는 이날 오전 김 전 위원장이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를 향해 어떤 '쓴소리'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한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과연 나라가 새롭게 변하는 모습 보여 줄 수 있을지 회의가 든다"고 현 정부에 대해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정희수 의원은 "최근 현 정부의 재정목표인 균형재정 달성 등에 대해 부정적인 분석과 시각이 많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부의 재정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세제개편 방안은 무엇인지 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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