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安 신당 창당, 국민 기대 부응해야"

"제3당에 공천받지 못한 정치인 찾아가는 현상 많아"
손측 "애정 어린 충고한 것"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법정관에서 학생들에게 ‘독일사회를 통해 본 한국사회의 미래구상'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2013.11.1/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figure>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14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둔 독자세력화 움직임과 관련, "안 의원이 밝힌 '새 정치'의 내용을 잘 채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원칙대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손 고문은 이날 전북대학교 사회대학에서 열린 '독일을 통해 대한민국을 본다' 특강에서 "'안철수 현상’이라는 것은 우리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좌절의 반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손 고문측은 전했다.

그는 "한국 정치에서 제3당에 흔히 공천을 받지 못한 정치인들이 찾아가는 현상이 많았다"면서 "지금도 일부 그런 현상들이 보이는 데 안 의원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서 원칙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 고문측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최근 안 의원측이 발표한 실행위원들과 관련해 '기웃세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그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애정 어린 충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