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對與 투쟁 이어가…민노총서 기자회견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통합진보당에 대한 법무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가 국무회의를 통과한 5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해산기도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서 당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한편 이날 황교안 법무장관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와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번 정당해산심판 청구는 1988년 헌법재판소가 창설된 이후 첫 사례다. 2013.11.5/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figure>통합진보당은 6일 자당에 대한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청구와 관련한 대여(對與) 투쟁을 이어간다.

통진당은 이날 오전 대방동 중앙당사에서 '헌정유린, 긴급조치 부활! 유신독재 반대 민주수호 통진당 투쟁본부' 중앙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이어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위헌적인 통합진보당 해산청구 의결 전면무효 시민사회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를 강력 성토할 예정이다.

앞서 통진당은 전날(5일) 대방동 당사에서 의원총회와 긴급투쟁본부 회의를 잇달아 열고 적극적인 장외투쟁으로 정당해산을 막아내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5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통진당 해산기도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정희 대표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에 대해 "박근혜정권의 2013년판 유신독재 공식 선포이자 1979년 해제된 긴급조치들에 이은 긴급조치 제10호"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gayunlo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