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안철수 신당…신중하게 과정 밟고 있다"
- 박상휘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송호창 무소속 의원. 2013.10.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figure>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4일 '안철수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해 " 당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올바른 콘텐츠와 정책 비전을 준비하고 그 비전에 적합한 사람을 만나는 중"이라며 "그것만 준비가 된다면 시기는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의 최측근인 송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과거의 잘못된 사례를 따라가지 않도록 상당히 신중하게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신당의 새로운 비전과 관련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구조 때문"이라며 "말로만 소통하거나 통합하는 정치가 아니라 실천적으로 통합과 소통을 하기위해서는 정치권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정당들을 보면 콘텐츠나 비전을 충분히 만들어 구성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선거일정에 맞춰 필요에 따라 구성원을 충당하는 과정을 밟아왔다"며 "따라서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언제 창당한다는 시기를 못박는 것이 아니라 내용부터 하나하나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는 구성원과 관련해서는 "기성 정치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정치를 하지 않던, 소위 정치 신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기존 정치권 내에서도 강한 의지와 필요성을 가진 분들도 함께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송 의원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시기와 관련해서는 "너무 섣부른 이야기 같다"며 말을 아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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