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北 김정은 집권 후 탈북민 절반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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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무소속 의원 2012.7.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figure>문대성 무소속 의원은 13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집권 한 뒤 국내로 이송된 탈북민의 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문 의원은 이날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2011년 2706명의 탈북민이 국내로 이송됐으나 지난해에는 1509명으로 줄어들었다"며 ㅣ같이 말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국내 이송 탈북민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뒤 2009년 292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2000여명, 지난해까지 총 2만여명이 넘는 탈북민이 국내로 이송됐다.
문 의원은 탈북민의 감소 이유에 대해 북한이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김 제1위원장 체제에서 주민들의 탈북 방지를 위해 중북 국경 감시 대폭 강화, 탈북자 통제 및 체포 강화 등에 힘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 의원은 "북한의 강력한 탈북 방지 정책은 지난 5월 라오스에서 발생한 9명의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에 전문가 파견 등 정부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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