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들어오는 탈북민 증가세…"올해 3분기 입국자 76명"

올해 총 181명 입국…1분기 43명·2분기 62명으로 증가세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남한 청소년·북한이탈주민 청소년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올해 3분기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은 총 76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3분기에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은 총 76명(남 12명, 여 64명)"이라며 "이들은 대부분 장기간 제3국에 체류하다가 한국에 온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탈북민 입국자 수는 1분기에 43명, 2분기에 62명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올해 총 입국 인원은 181명이다.

이 당국자는 "분기마다 편차가 있고 입국 추이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올해 최종 입국 인원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입국자 증가 원인에 대해서) 아직 현재의 수치만 보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탈북민 입국자 수는 남성 9564명, 여성 2만 4695명으로 총 3만 4259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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