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탄두 미사일 시험 성공 주장…美의 우크라이나 지원 비난[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의 다탄두 전투부 분리와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서 "미사일총국은 지난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면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무기를 사용해 크림반도를 공격한 사실을 비난한 강순남 국방상의 담화와 조선중앙통신사의 논평도 실렸다. 신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이 된 미국은 러시아의 그 어떤 징벌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어 있으며 그러한 보복 공격은 가장 정당한 방위로 될 것"이라고 러시아의 입장을 옹호했다.
1면에는 공산주의 체제를 찬양하는 글을 전면에 담았다. 신문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참된 인간, 훌륭한 미풍의 소유자가 되자"라고 강조했다.
3면에선 개선청년공원관리소 창립 40주년 기념보고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화평군 가림농장과 구슬농장에 살림집 입사모임이 진행된 소식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농업 근로자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려는 어머니당의 은덕을 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4면에선 "최근 개간된 홍건도 간석지 논에 벼바다가 펼쳐졌다"며 "올해 모내기 면적은 지난해보다 600여 정보 더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모내기 실적은 75% 계선에 이르렀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5면에선 '당의 건축 미학 사상'일 구현된 북한의 림흥거리의 봉사기지(대형 쇼핑몰)를 소개했다. 신문은 "서로마다 자기의 특색을 자랑하는 봉사기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림흥거리의 광경은 우리로 하여금 어느 곳을 먼저 찾아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6면에선 '주체의 위대한 당을 향도하여'라는 주제로 독일에서 토론회가 열렸다는 소식이 실렸다. 이 토론회는 유럽의 친북단체들이 주최한 것이다. 또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이 24일 무역·경제 ·투자·관광·농업·항공운수·과학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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