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 '경쟁' 독려…"지방진흥 위한 가장 위력한 방법"[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지방발전20X10정책' 관철을 위해 시, 군별 사회주의 경쟁을 힘 있게 벌이자고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1면에서 "시, 군별 경쟁은 지방진흥을 가속화하는 가장 위력한 방법"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경쟁열풍은 곧 사상전의 열풍"이라며 노동자들의 애국열, 투쟁열, 창조열을 고조시켜 사상 공세를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2면에서는 평양과 농촌의 살림집(주택) 건설 성과를 언급하며 "이것은 인민의 모든 소원을 헤아려 다 풀어주려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멸사복무의 여정"이라고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을 부각했다.
3면은 '당조직의 힘'을 강조했다. 신문은 "당조직의 힘을 최대로 발동하고 광범한 군중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혁명방식"이라며 "여기에 당 정책 관철의 확정적 담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에서 애국자들의 투쟁을 그린 기록영화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4)와 지난해 체육부문의 성과를 수록한 기록영화 '체육열풍속의 2023'이 창작됐다고 전했다. 또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발했다고 한다.
5면은 각지 모내기에 돌입한 농촌을 조명하며 "올해 기어이 다수확을 안아올 일념 안고 모내기를 줄기차게 내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과학농사추진조가 "무엇보다도 올해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하기 위한 과학기술보급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라고 한다.
6면에는 청류골재사업소 굴착선 노동자들이 평양의 살림집 건설에 필요한 골재를 생산보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바쳐간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또 올해 여름 세계적으로 악성 전염병의 새로운 파동이 일어날 수 있는 영국의 한 바이러스 전문가의 경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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