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방공장 준공…일부 지역 '센바람 주의보' 발령[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숙천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8일에 진행되었다"며 "(지방공업공장은) 지역경제발전을 든든히 받침할 귀중한 재부"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숙천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8일에 진행되었다"며 "(지방공업공장은) 지역경제발전을 든든히 받침할 귀중한 재부"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성천군과 재령군에 이어 숙천군에 지방공업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초 제시했던 '지방 발전 20X10 정책'이 시행된 지 1년 만의 결과물로, 연초부터 지역 경제발전 성과를 연이어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숙천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지난 8일 현지에서 진행된 소식을 전했다.

준공사를 맡은 리경철 평안남도 책임비서는 "숙천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인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자기들의 일터를 더 잘 꾸리고 정상 운영해 인민들의 마음속에 당 정책의 정당성과 자기 고장에 대한 소중한 애착심이 깊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면에는 지난 7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재령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반향을 전했다. 신문은 "지방 중흥의 보다 가속화된 국면을 예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 활동 소식을 접한 전체 인민들의 마음은 끝없는 흥분으로 끓어 번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류경버섯공장에서는 김 총비서가 현지지도한지 10주년을 기념해 보고회가 개최됐다.

3면에서는 농업 부문 일꾼들에게 '과학적, 혁신전 작전'을 주문했다. 신문은 품종 배치, 씨뿌림시기 바로 정하기, 영양냉상모 확대, 관리정보체계 실속 운영, 관계 체계 완비는 물론 '양곡관리'의 물질·기술적 토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4면에는 평양시가 지난 8일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많은 파철을 집중 수송하면서 금속 부문을 힘 있게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승호콘크리트침목공장이 지난해 조업 이래 최고 생산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소식도 실렸다.

5면에는 이날 동서해안 여러 지역에서 '센바람 추위 경보'가 발령된 소식을 전했다. 9~10일 전반적인 지역에서 추위주의경보도 발령됐다. 오는 10일까지 백두산지구를 비롯한 양강도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30~-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견됐다. 평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16~-14℃, 낮 최고기온은 -7~-3℃다. 신문은 "인민 경제 모든 부문과 각 지역에서는 센바람과 추위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책을 철저히 세워라"라고 주문했다.

6면은 '진정한 국제적 정의의 실현'을 강조하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의 철면피한 이중기준으로 테러를 반대하는 국제적 노력이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으며 극단주의 분자들이 활개 치고 있다"면서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