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여권 파워 올해도 최하위권…무비자 입국 허가 9개국뿐"
199개국 중 공동 101위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올해 북한 여권 영향력 지수가 여전히 전세계 최하위 수준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투자 시민권 컨설팅 회사 '가이드(Guide)'가 최근 공개한 2025 전세계 여권 순위에 따르면 북한은 199개국 중 101위(공동 순위 포함)를 기록했다.
199개국 가운데 북한 국적자가 무비자나 도착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와 속령은 39곳이다. 그 중 북한 여권으로 비자가 면제되는 나라는 쿡제도, 도미니카, 감비아, 가이아나, 아이티, 키르기스스탄, 미크로네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수리남 등 9개국이다.
도착 시 바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북한에 도착비자를 허락한 나라는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부룬디, 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총 29개국이다. 케냐에서는 북한 여권 소지자가 전자여행허가(ETA) 신청 후 국가를 방문할 수 있다.
북한 국적자에게 무비자 및 도착비자 방문혜택을 제공하는 나라들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장 많았고 아시아, 오세아니아 순이었다.
199개국 중 북한보다 여권 순위가 낮은 나라(공동 순위 제외)는 네팔, 방글라데시, 팔레스타인, 소말리아, 예멘,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총 9개국이다.
여권 순위 1위는 195개국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비자 없이 193개국에 입국이 가능한 한국은 일본, 스페인과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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