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포양식장 찾아 "자립 밑천 마련해야"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포시 양식사업소 건설장을 찾아 각 지방이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2면에 김 총비서가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 지구 새 양식사업소 건설장을 찾아 공사 실태와 양식장 조성 및 관리 운영 준비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70%가량 공사가 진행됐으며, 100정보의 양식장 규모에 밥조개(가리비)와 다시마 시범양식이 이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지방이 자체의 자연부원, 경제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활용해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천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2월 말 당 전원회의 전까지 이 사업을 '완전무결'하게 결속하라고 지시했다.
3면에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문은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람이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면서 과학기술부문 일꾼들이 '과학기술 중시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에게 '지식형'·'과학 기술형' 근로자가 돼야 한다고 다그쳤다.
4면에는 나선청년야외극장이 준공된 소식이 담겼다. 또 러시아를 방문했던 평양시당위원회 대표단이 귀국했으며, 방북한 러시아 체육상 일행은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5면에는 '전국계량계측부문 과학기술 성과 전시회-2024'가 진행된 소식이 담겼다. 여기엔 320건의 계량계측 수단과 과학기술 방안 전시물이 출품됐다. 2024년 국제권투연맹 세계청년권투선수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손수림 선수의 소식도 실렸다. 또 '2024년 장애자 및 애호가 체육 경기대회'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청춘거리 송구경기관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6면에서는 제국주의에 맞서 '국가의 자주권'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분쟁과 무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나라와 민족들이 국권을 철저히 수호하자면 제국주의의 침략과 간섭 책동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미국이 최근 러시아에 추가적 금융 제재를 가한 것을 비난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