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의 각오'로 당 결정 관철 주문…'러시아 선전' 지속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연말을 앞두고 당원들의 역할을 부각하며 '결사의 각오'로 당의 결정을 관철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1면 '어렵고 힘든 모퉁이에는 마땅히 당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의 투쟁이 어느덧 마지막 계선에 들어섰다"며 "책임적이고도 관건적인 이 시각 우리 혁명의 핵심이며 선봉 투사인 당원들의 역할은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원들이 비상한 각오를 안고 오늘의 하루, 한시, 일각일초를 어떻게 살며 투쟁하는가에 따라 당 결정 집행의 성패가 결정된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김정일전집' 제60권이 출판됐다고 보도했다. 전집에는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에 발표한 역사적인 담화와 연설들을 비롯한 54건의 노작들이 수록됐다고 전했다. 최창만 주파키스탄대사가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했다는 소식도 2면에 실렸다.
3면에는 북한 정보산업성과 러시아 디지털 발전·체신 및 대중공보성 사이의 체신 및 정보기술, 디지털 발전 분야에서의 협조에 관한 합의서가 30일 평양에서 체결됐다는 소식이 실렸다.
4면에서는 '체육절 75주년 기념 전국 도 대항 군중체육대회 2024' 폐막식이 30일 태권도전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가을철 전국 신발전시회 2024' 폐막식도 같은 날 원산백화점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여자 축구에서 채은영 선수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 최우수 청년여자선수상을 받았다는 소식도 4면에 실렸다.
5면에서는 지난해 10월 채택된 '살림집관리법'에 대해 소개하며 "인민들에게 안정되고 문화적인 생활 환경과 조건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또 함흥시병원을 조명하며 "선진 치료 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의료봉사 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가는 의료 일꾼들의 노력은 치료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6면 '대외경제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러시아' 제하의 기사에서는 "러시아가 미국과 서방의 제재와 방해 책동 속에서도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무역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러시아의 성과를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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