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성 부상 방러, 내달 평양 역도경기 준비 (종합)

국제스포츠포럼 17~19일 개최

북한 체육성 부상 방러 (주북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체육성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오광혁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국제체육연단(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체육성 일꾼(간부)들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가 배웅했다고 신문 전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고 밝혔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를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이들은 바시키르공화국 수도 우파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2회 '러시아 스포츠 파워 국제스포츠포럼'에 참석한다. 또 오 부상은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데그챠레프 러시아 체육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담에서 양국 체육 장관은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양국 간 역도 경기 준비 등 협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북러 양국은 지난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면서 고위급 접촉을 늘리고 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