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수교 75주년' 외교수장들도 축전 교환…"공고히 발전"

'이상 기류' 속 최선희 외무상·왕이 외교부장 서로 축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조중친선의 해' 개막식이 지난 12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축전을 주고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사이의 외교관계 설정 75돍(주년)에 즈음하여 외무상 최선희 동지는 왕이 외교부장에게 6일 축전을 보냈다"고 7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축전에서 "외교관계 설정 후 지난 75년간 조중(북중) 두 나라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지지하고 긴밀히 협조하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다단한 현 국제정세 속에서 조중친선을 계속 공고발전시키고 사회주의 위업을 공동으로 힘있게 추동하는 것은 두 나라 외교부문 앞에 나서는 중요한 임무"라고 덧붙였다.

왕 외교부장도 "최근 년간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인도 밑에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협조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섰으며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올해를 '조중친선의 해'로 선포하고 지난 4월 동평양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당시 공연장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암위원회 위원장과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더 진전된 고위급 인사 교류는 없어 양국 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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