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병학교 방문…시진핑과 '수교 75주년' 축전[데일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핵심 병종의 현역지휘관 진출을 앞둔 오진우명칭 포병종합군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 사격훈련을 지도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포병 군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훈련실태를 점검하면서 "일당백 전투능력을 갖춘 포병 인재를 키워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3면에 걸쳐 김 총비서가 평북도 지방공업공장 건설현장과 오진우명칭 포병 종합군관학교를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김 총비서는 두 곳 모두 리영길 군 총참모장, 정경택 총정치국장, 정명도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김영복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지휘관들과 동행했다.

1면에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평북도 공업공장 건설장을 방문했다"며 김 총비서가 "애국심과 충성심을 바탕으로 지방발전 20X10 정책 실행을 혁혁한 건설 성과로 받들며 지방 중흥을 위한 10년 혁명의 전위에서 선도자적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2, 3면은 김정은 총비서가 오진우명칭 포병종합군관학교를 방문해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 사격훈련을 지도한 사실을 보도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 총비서는 "'빨찌산 전법' 등 신속한 기동전과 기습전을 중심으로 포병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나가야 한다"며 "만반의 전투 지휘 능력을 갖춘 일당백의 만능 포병 인재를 키워야 한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4면에는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김정은 총비서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고받은 축전이 공개됐다. 김 총비서는 "75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두 나라의 근본 이익에 부합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 역시 "새 시대 속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두 나라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친선적인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5면에선 '2024년 10대 최우수 정보기술기업'이 발표됐다. 여기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정보기술연구소·김책공업종합대학 정보기술연구소·만경대무역회사 등 10개 기업이 포함됐다. 북한은 당의 과학기술중시 사상 아래 첨단 정보기술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강조하고 있다.

6면 '전면전쟁 발발에로 치닫고 있는 중동 정세' 제하의 기사에서는 "이스라엘은 가자지대에서 전대미문의 참상을 빚어내고도 레바논을 상대로 더욱 횡포하게 날뛰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중동지역에서 폭력의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은 이스라엘에 각종 중무기와 탄약을 비롯한 군수물자를 넘겨주는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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