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억제력 부단히 키워야"…'요령주의' 단속[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한국전쟁(6·25전쟁)은 미국이 핵무기로 자신들을 멸살시키려 단행한 '반인륜적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6면 '미국의 핵위협 공갈은 어떻게 가증되어 왔는가' 제하의 기사에서 "미제는 조선전쟁(한국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공화국 영토에 원자탄을 투하하려고 끊임없이 시도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안전을 수호하려면 "강위력한 억제력을 부단히 키워야 한다"며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게 최강의 힘을 보유하는 것에(중략) 온갖 해악을 끼쳐온 흉악한 원수 미제를 천백배로 복수하는 길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도 '번영의 절대적 담보-강력한 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직 강대한 힘에 인민의 존엄이 있고 국가의 주권이 있고 평화번영도 있다"며 "현실은 경제적 자원이나 유리한 지정학적 환경과 같은 요인들에 앞서 자체의 강력한 국가방위력이 평화 번영의 첫째가는 밑천이고 절대적인 담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영도실록은 애국애민의 최고정화이다' 제하의 기사에선 '김정은 시대'가 "사상 초유의 난관과 장애가 특기할 기적과 괄목할 승리로 반전되는 속에 나라의 전반적 국력이 비상히 증대되고 신념으로 바라보던 인민의 이상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지는 연대"라고 치켜세웠다.
3면에서는 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금대농장 초급당위원회에서 평가사업을 잘 진행해 대중의 경쟁열의를 높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령주의의 사상적 근원' 제하의 기사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큰물(홍수)피해가 "요령주의가 빚어낸 엄중한 후과(결과)"라고 지적했다.
4면에서는 북한 정권수립 76주년을 맞아 방북한 재일본조선인축하단이 지난 17일 평양을 떠났다고 전했다. 평양건설위원회, 황해북도농촌경리위원회 등 단위의 간부들과 근로자들, 청진시·함흥시·원산시를 비롯한 각지 청년대학생들과 김책시·김화군·안악군 여성 등이 국력 강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5면에서는 황해북도송배전부에서 자체의 기술력으로 피뢰침 생산 토대를 꾸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농사에 대해서는 "재해성 기후에 계속 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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